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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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발견된 새로운 유물역사 2022. 5. 28. 13:53
2022년 5월 20일, 경북 경주시 남산동에 위치한 남산사. 남산사 주지 선오 스님이 마당에 있던 정원석을 정리하던 중 표면에 한자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선오 스님은 고고학 연구자인 위덕대학교 박홍국 교수에게 연락해 글자의 판독 및 고증을 부탁했고, 남산사에 도착해 정원석의 탁본을 뜬 박홍국 교수는 신라사를 전공한 경북대학교 이영호 교수와 함께 글자를 판독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가로 약 20~30cm, 세로 약 56cm, 두께 약 25cm인 정원석의 재질은 화강암이고 한쪽 면에만 100여자의 한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그 중 판독이 가능한 건 80여자였다. 1행 가장 첫머리에는 '공순아찬신도지비(恭順阿湌公神道之碑)', 즉 신라의 17관등 중 6번째인 아찬 벼슬을 지낸 '공순'이라는 사람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