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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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폭이 한강의 50배가 넘는 대단한 스케일의 강국제 2021. 7. 17. 13:15
한강은 대도시를 지나면서도 평균 폭이 1km에 달해서 다른 도시의 강은 동네 하천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했던가, 스케일이 다른 강이 하나 있다.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라플라타 강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양 옆으로 끼고 있는 강임 강치고는 모양이 상당히 해괴망측하게 생겼는데, 라플라타 강의 길이는 고작 290km에 불과함, 한강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 그러나 이 강이 유명한 것은 강 길이와 맞먹는 강폭 때문인데, 전 구간에서 가장 좁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의 강폭은 48km 하류로 갈수록 강폭이 급격하게 넓어지면서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최대 강폭은 220km에 육박함 그래서 우리가 아는 길쭉길쭉한 강의 모습이 아니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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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에서 강남으로 편입된 잠실역사 2021. 6. 30. 01:58
조선 초기만 해도 지금의 잠실은 현재의 광진구 자양동과 붙어 있는 강북 지역이었음 그런데 조선 시대에 홍수가 크게 나면서 잠실 북쪽으로 한강의 샛강이 생김 그러면서 잠실 지역은 강북에서 떨어져서 섬이 됨 이 샛강을 '새로 생긴 하천'이라 해서 '새내', '신천(新川)'이라고 불렀음 수심도 별로 안 깊어 배 없이도 건널 수 있었고, 비가 안 오면 거의 건천이 돼서 걸어서도 건널 수 있었다고 함 “한강물이 넘쳐서 지류가 생겼는데, 이 샛강을 신천(新川)이라고 한다. 가물면 걸어서 건널 수 있고, 물이 불면 두 줄기 강물이 되어 저자도 아래에서 한 줄기로 합쳐진다. 중종 23년(1528)에 군대를 동원해 돌을 날라다가 쓸려나가는 강둑을 보호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 산천조 - 그리고 원래부터 있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