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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야구장 정보
    스포츠 2022. 7. 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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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한밭야구장 (수용인원 13,000명)

     좌우 펜스 - 100 m  중앙 - 122 m

     

    충청도민의 자존심인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밭야구장.

    한밭구장은 최근 몇년사이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어.

    대전은 팀성적에 비해서 참 야구열기가 뜨거운 도시라고 생각해.

    팀이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하고 나름 강팀소리 들을때나, 꼴지 하고 있을때나 언제나 팬들은 그자리를 지켜줬어.

    어쨋든, 이런 뜨거운 열기를 담아내기에 1만석 겨우 남짓하던 기존의 한밭구장은 그 규모가 너무 작았지.

    그래서 2011년 시즌이 끝난후 한화구단과 대전시는 대대적인 구장 리모델링에 들어갔어.

    기존의 한밭구장이 어떤 모습이었냐면..

    이렇게 1루와 3루 관중석이 단층으로 되어있었어.

     

    이랬던 것을 첫번째 짤과같이 증축을 해서 수용인원을  1만4000명으로 늘렸고 동시에, 익사익팅존, 스카이박스, 테이블석도 신설을 했어.

    2012시즌에는 김응룡감독이 부임하면서 " 경기장이 이렇게 작아서는 내가 투수운용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펜스 늘려라 "

    라는 말을 했는데, 사실 기존의 한밭구장은 펜스거리가 짧아서 타구장에선 외야플라이로 잡힐게 여기선 홈런이 되곤 했어.

    때문에 김태균이 탁구장홈런왕이라며 평가절하 당하기도했지 

    구단에서는 애초에 펜스를 확장할 계획이 있었는데 김응룡감독 말에 시기를 앞당겨서 바로 확장공사에 들어갔지.

    하지만, 펜스를 전체적으로 뒤로 밀리기에는 안그래도 적은 수용인원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아래 짤과 같이 가운데 부분을 많이 밀어버리고 양 끝은 조금민 확장하는 방법을 택했어.

     

     

     

    사진보면 알겠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펜스구조.

    이뿐만아니라 한밭구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잔디로 교체를 했고, 메이저리그 전문가를 초빙해 그라운드 관리 노하우까지 전수받으며 경기장 개선에 힘을 쏟고있어.

    경기장을 새로 허물고 짓는것도 좋지만, 건축구조상 크게 위험만 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리글리필드나, 펜웨이파크 처럼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진화시켜서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것도 좋은것같음.

     

     

     

     

     

    마산야구장 (수용인원 14,164명)

    좌우펜스 97m  중앙펜스 116m

    팬들 사이에서 한국야구의 마지막성지  라고 불렷던 마산야구장이야.

    굳이 팬 아니더라도 마산아재들의 극성적인 응원문화는 누구나 다 들어봤을거야.

    사실 NC가 이곳에 연고를 잡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전의 마산야구장은 프로 경기에 적합한 구장이 아니였어.

    수용인원은 당시 2만2000명으로 잠실 사직 문학 다음으로 큰 경기장 이었지만, 말도안되는 잡초 잔디와, 비가 조금만와도 진흙탕이 되버리는 그라운드, 그리고 제대로된 펜스플레이를 할수도 없는 딱딱한 펜스...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었어.

    당시의 마산구장은 롯데자이언츠의 제2구장으로 쓰이며 한시즌에 많을때는 15경기 이상씩 했었는데, 롯데구단에서는 마산에서하는게 여간 부담되는게 아니였어.

    마산구장에는 사직처럼 별도의 수익시설도 설치해두지 못하는데다가,  홈이긴 하지만 사실상 홈이 아닌 먼 원정거리, 불편한 경기장.. 이런저런이유로 롯데는 마산에서의 경기를 해마다 줄여 나갔고, 마산 아재들의 원성은 늘어만 갔지.

    이 사진이 기존의 마산야구장. 개 후짐 ㅍㅌㅊ?

    이사진은 그나마 인조잔디 깐 이후이고 이 이전에는 그냥 흙+ 잡초였음

    이렇게 아마추어 야구도 제대로 지르기 민망한 마산구장이 NC가 입성하게 되면서 정말 180도 바뀌게 되어.

    마산구장의 리모델링은 국내 경기장에 정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했는데 밑에서 차근차근 말해줄께

     

    일단 관중입장에서 기존이 마산구장이 불편했던 점이 바로 좌석의 앞뒤간격이야.

    앞뒤 간격이 좁아서 170이 넘는 보통키의 일반인이 앉으면 앞의 사람 등에 닿을 정도였어.

    그런데 이 좌석간격을 넓히려 하도 기본 골격자체가 조밀조밀하게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방법이 참 난감했어.

    고민끝에  NC측에서 내린 결론은 좌석을 아예 한줄씩 없애버리는것.

    이렇게 되면 좌석간격은 두배로 늘어나겠지만 수용인원이 줄여버려서 구단 입장에서는 티켓수입에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었었지.

    하지만 NC는 티켓판매수익보다 관중들의 편의를 중요시 여겼어. 이것이 첫번째 긍정적인 변화야.

    과감히 관중석을 한줄씩 날려버리면서 관중석은 자연스레 전국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가지게 되었고, 비어버린 기존 앞좌석 자리에는 테이블을 마구마구 설치 할수 있게 되어서 전국에서 가장 테이블석 비중이 높은 경기장이 되었지.

    그리고 두번째 긍정적인 변화는 마산구장 좌석색깔에 있어, 기존 국내야구장들이 짙은녹색, 파란색에 온갖 촌스러운 색상을 덕지덕지 섞어가며 발랐다면, 마산구장은 구단의 상징색은 저체도의 마린블루 컬러를  통일해서 깔맞춤을 해버렸어.

    이것때문에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깔끔해보이고, 선수들에게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를 준거야.

    그리고 세번째 변화는 그물색을 초록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꿨다는거야.

    메쟈리그 경기를보면 '응? 왜 미국구장에는 그물이 없지?' 라는 생각 안해봤니?

    그건 그물이 없는게 아니라 없어 보이는거야. 검은색 그물을 쓰면 정말 멀리서 보면 그물이 없는것 처럼보여.

    그만큼 관중들이 야구를 보는데도 좋은거지.

    하지만 국내의 야구장은 여태껏 ' 잔디색으 녹색이니까 그물도 녹색이면 눈에 안띄겠지? ' 라는 멍청한 생각으로 녹색 그물을 썼는데, 야구볼때 녹색그물 눈에 거슬리고 극혐임.

    그렇가도 검정색 그물이 녹색그물보다 비싼게 아니거든? 근데 왜 여태껏 눈에 존나 거슬리는 초록색 그물 썼냐니까 이유는 단순해 ,

    " 몰랐어요 "  ㅋㅋㅋㅋ

    2군에 참여하기위해 실시한 1차 리모델링 이후에, 1군 참여를 앞둔 지난겨울 또 한번 변신을 해.

    방치해뒀던 외야에도 좌석을 신설하고, 피크닉석, 스탠드석등 각종 특화좌석을 만들고, 펜스 높이를 올렸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수용인원 10000명)

    좌우펜스-99m  센터-120m

    국내 최악의 경기장인 대구구장이야.

    대구구장은 지난 2003년도인가? 암튼 존나 예전에 전문가로부터 ' 지금당장 붕괴가되어도 이상할게 없는 경기장 ' 이라는 진단을 받을정도로 안전상으로도 매우 위험하고 시설도 낙후된 경기장이야.

    2004년 메이저리그 출신 강타자라고 데리고왔던 오리어리 라는 선수가 대구구장보고 존나 깜놀해서 도망가 버림. 

    물론 펜스 거리를 늘리고 테이블좌석을 설치하고, 좀더좋은 인조잔디를 바꾸고 지속적으로 조금씩 개선은 하고있지만 경기장차제가 워낙 오래된데다가 기본 골격자체가 좋지 않아서 단순 개보수로는 한계가 있어.

    일단 수용인원이 1만명으로 200만이 넘는 대구광역시 인구에 턱없이 부족하고, 앞에서 말한것 처럼 전체적인 골격이 약하고 허술해.

    혹시 이런말 할 일게이가 있을지도 몰라. " 우리도 리글리필드나 펜웨이파크, 다저스타디움 아니면 일본의 고시엔 처럼  계속 리모델링 하면 전통이 살아숨쉬는 멋진 경기장이 되지않냐? 머구 돈도없는데 신축하지말고 개보수 합시다 ! "

    (앞의 한밭구장은 계속 리모델링 하는것도 낫겠다고 한거는, 대전시와 대구시의 인구규모차이도 있는데다가, 한밭구장은 대구처럼 구조상 그렇게 위험한 수준도 아니라서 그랬던거임.)

    그래서 드디어 대구에서는 2만5천석 가량의 신축경기장을 새로 지었다.

    새 야구장 조감도

     

     

     

     

     

     

    목동야구장 (수용인원12500명)

    좌우 펜스 - 98m 센터 - 118m

     

    넥센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야구장이야.

    수원야구장을 쓰던 현대유니콘스가 현대그룹의 재정지원 중단으로, 해체되면서 (2008년당시) 우리 히어로즈가 창단되고 서울에 입성하면서 프로 경기가 열리게 된 경기장이야.

    이 목동 경기장은 기존에 지금은 해체된 동대문야구장과 함께 아마야구 전용 경기장으로 쓰이던 경기장인데, 히어로즈가 서울에 들어오게 되면서 흙바닥이던 그라운드를 인조잔디로 바꾸는등 소소한 리모델링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

    처음에 이 목동야구장에 프로팀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렸을때 이곳 주민들은 반발이 심했어. 바로 소음 때문이지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경기장 주변으로 아파트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목동구장 주변의 특징은 이구장이 홈런이 많이나오는 탁구장의 오명도 쓰게 했어.

    아니 주위에 아파트 많은거랑 홈런 많은 거랑 무슨상관? 이라는 사람들이 있을거야.

    여러분들은 혹시 돔구장이 홈런이 잘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유는 돔구장은 사방이 막혀있고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데다가, 공기의 흐름도 일반적인 야외구장과는 다르게 외야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홈런이 잘나오는데, 이 목동구장역시 사방이 아파트 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돔구장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거야.

    그래서 2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가, 탁구왕 박병호 라는 비아냥거림도 들었었어.

    목동구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요렇게 외야 좌석이 없다는 거야.

    애초에 프로 경기를 염두해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인데, 야구의 인기가 늘어나고 넥센의 팬들도 점차 늘면서, 외야 증축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는 있는데 저기 외야 뒷부분이 바로 도로랑 인접해있어서 그게 여의치가 않은 모양이야.

     

     

     

     

     

     

    사직 야구장 (수용인원 28000명)

    좌·우 펜스: 95m, 중앙 펜스: 118m

    부산의 야구성지이자,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이야.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기장을 꼽으면 문학, 잠실과함께 꼽히는 경기장인데, 최근 몇년간 계속 수용인원이 바뀌면서 이 세구장 중에 가장큰 수용인원을 자랑하는 경기장이야.

    가장 최다관중기록을 많이 기록한 경기장이기도하지만, 역대 한경기 최소관중 기록을 보유한 경기장 이기도 해.

    8888577의 암흑기를 끝내고 로이스터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5년연속 가을야구에 성공할 때만 하더라도 이 2만 8천석의 좌석은, 야구열기를 담기에 턱없이 부족해 보였지.

    이 사직야구장은 일본의 요코하마 경기장을 고대로 본따서 만든 경기장이야.

    너희들 자세히 보면 사직이나 요코하마나 둥그런 경기장 베이스에 1루와 3루 관중석이 가변석 처럼 붙어있는 형태가 보일거야.

    이것은 축구장겸용으로 쓰이기 위해 해둔것이라고 들었는데, 예전에 프로축구경기가 사직구장에서 열렸다는 기사는 있어.

    기사 링크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7032500329208010&edtNo=2&printCount=1&publishDate=1987-03-25&officeId=00032&pageNo=8&printNo=12766&publishType=00020

    부산에서는 한창 사직구장이 관중으로 넘쳐날때, 이정도 열기면 3만석 가량의 지금 규모도 부족하다고 느껴서

    아시아드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해 쓰는건 어떨까 하는 말도 나왔어.

    실제로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터너 필드는,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주경기장을, 개조해서 야구장으로 만든 경기장이야.

    하지만 터너필드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올림픽이후에 야구장으로 쓰기위해, 개조를 염두해두고 만든 경기장이라서 그게 가능했던거고, 아시아드 경기장은 전혀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개조를 한다고해도 절대 야구보기에 좋은 구도가 안나올 뿐더러, 5만 5천석의 관중석도 다 채우지도 못한다.

    그게아니면 증측이나 리모델링이 답인데. 존나 둥글둥글하게 경기장을 만들어놔서 증축도 못한다.

    신축도 아시아드개조도, 사직 증축도 뭐 하나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라서 당분간은 이대로 써야되지 싶다.

     

     

     

     

     

     

    잠실야구장 (수용인원27000명)

    좌우 펜스 - 100m  센터 - 125m

    한국야구의 성지, 잠실구장이야.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가 한지붕 두살림을 차리고 있는 경기장이지.

    이 경기장은 다들 알다시피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치르기위해  잠실 주경기장, 체육관 등등과 함께 지어진 경기장이야.

    개장 당시에는 언론을 통해 5만명 수용가능 이라고 알렸지만, '수용인원' 과  '좌석수' 는 다른거야.

    좌석수는 말그대로 경기장에 깔려있는 좌석수를 말하는 거고, 수용인원은 좌석외에 통로 틈새나 사람들이 앉을수 있는 공간까지 포함해서 말그대로 얼마나 들어갈수 있는지를 말하는건데, 개장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좌석이 조밀조밀하게 붙어서 좌석수도 많았거니와, 수용인원도 약간 뻥튀기를 해서 보도했기 때문에 5만명 수용이라는 말도안되는 수치가 나온거야.

    그이후로 계속해서 좌석을 교체하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올해 현재 좌석수는 2만5천석 가량이야. (수용인원은 2만7천명이고)

    겉으로는 번지르르해 보이고 멋져보이지만 이경기장도 대한민국 야구의 성지라는 타이트을 달고 있기에는 모자란점이 많아.

    보통의 경기장은 1루는 홈팀이 3루는 원정팀이 락커룸을 사용하고있지만, 여기는 엘지와 두산이 두곳을 나눠서 쓰고있기 때문에 원정팀 락커룸이 없어.

    다행히 작년에 작게나마 원정팀 락커룸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협소하고 후짐.

    또 계속해서 관중의 편의를 위해 좌석간 간격을 넓히다보니 좌석수 가 노무 줄어들어버렸어. 인구 천만이 넘는 서울에,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두팀이 같이 쓰기에 2만 5천석이라는 규모는 턱없이 작지.

    최소한 4만에서 5만정도는 되어야 한다고봄 (다저스타디움, 양키스타디움,토쿄돔 약 5만석)

    그래서 제일먼저 대안으로 떠오른게 증축인데 여기 역시 사직처럼 경기장좌석이 비스듬히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증축이 거의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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