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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라파고스의 동물들과 생태계
    과학 2022. 9.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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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파고스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대략 1,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외딴 화산섬으로

    대륙과 오랜 기간 떨어져 있었던 탓에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왔어

    대부분의 이런 화산섬들은 육상조류들이 번성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갈라파고스 제도는 특이하게 거대한 거북들과 이구아나들이 땅 위를 지배하고있지

    여기서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조류와 파충류들에 대해 글을 써볼거야

    참고로 내가 쓰는 멸종기 등급은 IUCN의 적색목록에 따른 것으로 '취약-멸종위기-심각한 멸종위기'이 세 등급의 동물들은 사실상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보면돼

    서론은 여기서 끝내고 글 시작한다.

     

     


    1. 갈라파고스 펭귄 (Galapagos penguin)

    가장 먼저 소개할 동물은 갈라파고스 펭귄이야

    보통 펭귄하면 남극에서만 살거라 생각할 게이들도 있을텐데

    실제로 펭귄은 남아메리카, 호주는 물론 아프리카에 까지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 분포해있다

    하지만 이런 펭귄들은 대부분 남반구, 즉 적도 이남에 서식하고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북반구에는 오직 갈라파고스 펭귄 한 종만 살고있어

    이 작은 펭귄들은 서늘한 지방을 선호하는 친척들과 달리 열사의 화산섬에 서식하고 있는데

    이런 서식환경에 적응하고자 다른 펭귄들과 여러모로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

    갈라파고스 제도는 거의 적도 근방에 위치해 있지만

    평균 수온 22~25도의 차가운 해류가 섬을 식혀주고 있어 가장 더울 때에도 28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경우는 적어

    이런 비교적 온난한 기후와 차가운 해류 덕분에 적도 바로 위에 있는 이 섬에서 펭귄이 서식할 수 있게 되었지

    이런 갈라파고스 펭귄들에게도 생활에 꽤나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적도의 작열하는 태양빛이지

    햇빛을 피해 열을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지만

    번식이나 휴식 등을 위해 땅 위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던 펭귄들은 열을 식히는 두 가지 방법들을 만들었어

    하나는 바로 물갈퀴를 최대한 펼치고 그 위로 몸을 구부려 그늘은 만드는 거야

    깃털이 없어 가장 쉽게 열을 잃는 발 부분에 그늘을 만들어 줘서

    발로 열이 계속 빠져나가 체온이 일정수준 이상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지

    또한, 물 등이 몸에서 증발되는 것을 이용해 몸의 열을 식히기도 한다고해

    갈라파고스 펭귄들도 대부분의 펭귄과 같이 평생 일부일처제를 고수해

    한번 짝을 이룬 펭귄들의 경우 평생 부부로 같이 생활하면서 번식을 하지

    짝짓기 후 펭귄 암컷은 대개 2개의 알을 낳아 기르는데

    번식에 있어서 가장 문제점 역시 바로 높은 기온이야

    다 큰 펭귄에 비해 새끼펭귄들은 열에 매우 취약한데 생후 30일이 지나서야 태양 아래에 있어도 안전할 수 있다고해

    보통 65일 정도 자란 뒤에는 어미로부터 독립하는데

    이 동안 펭귄 부부는 자신의 체온을 낮추는 것은 물론 새끼들의 체온도 낮춰줘야해서 정말 정신없이 지내지

    위 짤은 바다뱀읠 사냥한 갈라파고스 펭귄이야

    현재 갈라파고스 펭귄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로 약 1000여마리만 야생에 남아있어

    원래는 수만마리의 펭귄들이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고 있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류의 급격한 변화는 이 펭귄들으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

    갈라파고스 펭귄들이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차가운 해류에서 서식하는 풍부한 먹이야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그 동안 갈라파고스 제도로 오던 차가운 해류가 오지 않거나 해류 자체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

    이런 해류의 기온상승은 1982~1983년에 한번 찾아와 갈라파고스 주변의 물고기들이 거의 사라진 적이 있었지

    이 당시 서식하던 펭귄들의 77%가 굶주림으로 인해 죽어버렸어

    그 후 다시 해류의 기온이 내려가 느린 속도로 개체수를 회복하고 있었지만

    1997~1998년 다시 한번 해류의 급격한 기온 변동이 나타나 펭귄 개체수가 60% 이상 감소했지

    보존 노력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지금도 번식이 그리 활발하지 못해 개체수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2. 갈라파고스 매(Galapagos hawk)

    두 번째로 소개할 동물은 갈라파고스의 최상위 포식자인 갈라파고스매야

    이 매 역시 갈라파고스 고유종으로 현재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3개의 섬에서 서식하고있어

    매 치고는 덩치가 큰 편으로 몸길이는 53cm 정도, 날개길이는 대략 120cm까지 자란다고해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을 덮치는 매

    사실 위 사진은 코끼리거북을 사냥하는게 아니라 거북위 위에서 쉬려고 내려앉는 거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갈라파고스 매는 위 사진처럼 코끼리거북의 등 위에서 저렇게 앉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해

    실제로 갈라파고스 매의 사냥감들은 대부분 곤충들이나 작은 도마뱀, 뱀, 새끼 코끼리거북 등이고

    바닷새나 바다이구아나와 같은 비교적 큰 먹잇감들의 경우 먹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썩은 시체나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사이에서 먹이를 구하는 모습도 보여

    위 짤이 바다이구아나를 사냥한 갈라파고스매

    다큐에서 봤는데 저렇게 잡은 이구아나는 대개 산채로 두개골을 부숴서 죽이더라

     

     

     

     

    3. 갈라파고스의 핀치새

    갈라파고스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진화론의 창시자이신 다윈의 공로가 컸지

    당시 갈라파고스를 탐험한 다윈은 핀치새들의 부리를 보고 진화론에 대해 중요한 영감을 얻었어

    핀치새들은 갈라파고스 제도라는 좁은 지역에 서식하면서도 서식환경이나 먹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부리를 진화시켜왔는데

    이게 다윈의 눈에 띄어 진화론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지

    핀치새는 총 13개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를 다 쓸 수는 없고 3가지 종에 대해서만 간단히 쓰고 넘어갈게

     

     

    1) 망그로브 핀치새(Mangrove finch)

    위 사진의 새가 망그로브 핀치새야

    핀치새들은 먹이와 서식환경에 따라 다양한 부리모양을 가지고 있어

    위 망그로브 핀치새 역시 주 서식지인 망그로브 숲에서 먹이를 보다 잘 구하기 위해 다른 핀치새들과 구분되는 부리를 진화시켰지

    망그로브 핀치새의 검은 부리는 길고 끝이 뾰족한 모습이야

    이런 부리를 통해 나무 껍질을 부리 끝으로 들춰내서 그 속에 있는 벌레들을 잡아먹어

    망그로브 핀치새들은 과거에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망그로브 습지대에 넓게 서식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그 수가 100마리 이하로 줄어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에 놓여있어. 이 종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조류 중의 하나이기도해

    그 원인은 인간이지

    인간의 배에 타고있던 고양이나 쥐 등이 갈라파고스 제도로 유입되면서 망그로브 핀치의 알과 새끼들을 무차별 학살하기 시작했어

    이런 천적을 처음 만난 망그로브 핀치새들은 별다른 방어책을 가질 시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그 수가 감소했지

    최근 보전노력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2) 딱따구리핀치(Woodpecker finch)

    딱따구리핀치들은 핀치새는 물론 전체 조류들 중에서도 정말 독특한 사냥방식을 가지고있어

    바로 도구를 이용한다는 거지

    위 사진에서 핀치새가 물고 있는 나뭇가지

    핀치새들은 나뭇가지를 나무줄기의 구멍에 쑤셔 구멍 속에 숨어있는 먹이를 끄집어내

    나뭇가지를 통한 사냥기술은 정말 다양한데 나뭇가지의 가시로 먹이를 찍어내거나 밀어내는 것은 물론

    지렛대 방식을 활용해 먹이를 위로 꺼낼 수도 있다고하더라

    이 핀치들은 단순히 야생의 나뭇가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쑤셔넣을 구멍에 알맞게 나뭇가지를 자르고 가시를 다듬어서 사용하기도해

    이런 사냥방식 덕분에 딱따구리핀치들은 적은 에너지를 들이고도 손쉽게 높은 열량의 먹이들을 구할 수 있어

    경제적인 사냥 기술은 이 종의 번성에도 큰 도움을 주었는데 현재까지도 딱따구리핀치들은 상당히 많은 개체수를 유지하고지

     

     

     

     

    3) Large ground-finch

    위 사진의 새가 Large ground-finch다

    한글 이름이 딱히 없어 부득이 영명 그대로 쓰는것

    이 핀치새는 핀치새들의 다양한 진화방식의 정점을 보여주는 종이야

    사진만 봐도 다른 핀치새들 보다 크고 아름다운 부리를 가지고 있는게 보인다.

    저런 크고 강한 부리 덕분에 이 핀치새들은 다른 핀치새들과 먹이 경쟁을 할 필요 없이 땅 위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지

    Large ground-finch들은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먹는데 특화되었어

    이 새들은 큰 부리에 걸맞게 단단하고 큰 씨앗과 열매들을 주식으로 삼는데

    이런 먹이들은 다른 핀치새들이 먹기엔 지나치게 단단해 오직 이 종만 먹을 수 있지

    먹이를 구하는데 있어 다른 종들과의 경쟁이 적다보니 현재도 이 새들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황무지 어디서나 번성하고 있어

     

     

     


    4. 푸른발부비

    민주당 색깔마냥 푸르딩딩한 발을 가진 위 새가 푸른발부비야

    부비새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바보, 멍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병신같은 생김새에 더해 병신같이 걸어다니는 이 새의 모습 덕분이지

    아무래도 바다 생활에 보다 잘 적응한 종이다보니 땅 위에서 걷는 모습이 어색한데

    이를 본 스페인 선원들이 부비라는 이름을 붙여줬어

    사실 부비들은 꽤나 귀여운 모습도 많이 가지고있지

    사진의 부비새들을 보면 조금 이상한 몸짓을 하고 있는게 보일텐데 이는 바로 부비새들의 구애의식이야

    이 새들은 짝을 구할때 마치 춤을 추는 것 처럼 몸짓을 보여

    보통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시작하고 암컷이 수컷이 마음에 들면 같이 춤을 추면서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지

    이 경우 수컷은 암컷에게 구애의 의미로 나뭇가지나 돌맹이를 선물해 주는 경우도 있어

    이런 구애 행위에서 암컷들은 수컷의 발의 색을 매우 중요시 생각해

    푸른발부비의 발은 어릴때는 진한 푸른색이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연해져

    다라서 보다 건강한 짝을 구하기 위해 암컷들은 진한 푸른색을 지닌 어린 수컷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줘

    저렇게 육지에서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푸른발부비새지만

    바다 위에서는 정말 번개같은 모습을 보여줘

    위 사진은 이른바 skypointing이라는 자세로 바닷속에 다이빙 하는 푸른발부비새의 사진이야

    하늘에서 물고기 떼를 찾은 푸른발부비새는 적당한 위치에서 다이빙을 해 물고기들을 기습하지

    저렇게 빠른 속도로 물 속으로 뛰어든 푸른발 부비는 물 속을 그야말로 날아다니면서 물고기들을 사냥해

    푸른발부비들은 물 속에서 저렇게 날개짓을 하면서 먹이를 추적해

    바닷속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자세로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

    대부분의 사냥은 저렇게 물 속에서 이루어지지만

    종종 하늘을 활강하는 날치를 그대로 낚아채서 먹는 경우도 있다고하더라

    푸른발부비들 역시 상당수가 야생에 생존하고 있는 종으로 서식지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종이지

     

     

     

     


    6.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

    이번에 쓸 동물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마스코트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이야

    갈라파고스 제도는 16세기 스페인 선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당시 이 작은 제도에는 약 10만마리의 거북이가 살고있었다고해

    그야말로 거북들로 드글거리는 이 섬에 스페인 선원들은 거북이의 섬이라는 의미로 갈라파고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

    갈라파고스는 스페인어로 거북을 뜻한다.

    현존하는 거북 중 가장 거대한 거북이인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몸길이는 180cm, 몸무게는 400kg 까지 자라는 대형 동물이야

    이 거대한 거북이들은 갈라파고스 제도에 정착한 이후 17개 섬에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진화해왔지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 이 거북이들 역시 다윈이 진화론을 정립하는데 큰 영감을 주었다고해

    위 짤은 후드 섬에 서식하는 코끼리거북이야

    코끼리거북들의 등껍질은 크게 세 가지 모습으로 진화해왔어

    위의 사진의 등껍질과 같은 '안장형', 돔구장과 같은 모습의 '돔형', 그리고 이 둘의 중간 형태인 '중간형'이 대표적인 형태지

    초기에 한 가지 형태의 등껍질만 가지고 있던 거북이들이 이런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한 이유는 서식지의 차이 때문이야

    이 사진은 후드 섬의 코끼리거북이 먹이를 먹는 사진이다

    위 같은 안장형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들은 주로 섬의 황무지에서 서식하고 있어

    황무지에서는 습도가 낮아 땅 위에 풀을 찾기 힘든 대신 사진과 같은 관목들이 많이 서식해

    이런 관목들은 대부분 땅에서 높은 곳에 자라기 때문에 저런 먹이에 닿기 위해 이 섬의 거북이들은 안장형의 등껍질과 긴 목을 가지게 된거지

    위 사진의 거북이가 대표적인 돔형 등껍질을 가진 코끼리 거북이야

    이런 형태의 등껍질을 가진 거북들은 주로 습지대와 같이 습도가 높은 지역에 서식하고 있어

    습도가 높은 서식지의 경우 땅 위의 풀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따라서 굳이 안장형과 같이 독특한 형태로 진화할 필요 없이 사진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거야

    사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의 조상들은 갈라파고스에서 발생한 종이 아니야

    갈라파고스 제도는 태평양의 화산폭발로 대략 300~500만년 전에 생겨난 비교적 젊은 섬이지

    게다가 가장 가까운 대륙인 남아메리카와 갈라파고스 제도는 대략 1000km가 떨어져 있어 수영과 같은 방식으로 육상동물들이 이동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이런 섬에 코끼리거북 같은 거대한 육상 파충류가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때문일거야

    거북들은 신진대사가 느려 먹이와 물을 오랜 기간 먹지않고도 살 수 있어

    코끼리거북의 조상들은 고향인 남아메리카에서 태풍이나 홍수로 인해 부유물을 타고 갈라파고스 제도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돼

    처음 도착한 거북들은 아마 임신중인 암컷이나 수 쌍의 거북이들로 생각되는데

    이 아담과 이브같은 거북들이 천적이 전무하고 먹이가 풍부한 갈라파고스에 정착해 현재와 같은 거대 거북이로 진화해온거지

    하지만 수백만년 동안의 평화는 인간의 침입과 함께 무참히 깨져버려

    16세기 갈라파고스 제도를 처음 발견했을 때만해도 17개 섬에 10만마리가 서식하고 있던 코끼리거북들은

    선원들의 사냥과 이주민들의 농업, 쥐나 개, 고양이들의유입 등으로 인해 1970 년대에는 그 수가 3,000마리까지 감소해

    이 과정에서 몇몇 섬의 코끼리거북들은 아에 멸종되고 말았지

    이렇게 수가 감소한 후에야 에콰도르 정부는 보전 정책을 수립해 적극적인 보전 노력을 펼쳐왔어

    이런 노력은 생각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는데 성공해

    대표적으로 13마리 밖에 남지 않아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던 후드섬의 코끼리 거북들은 현재 그수가 1,000마리 까지 증가했다고해

     

     

     

     

    7. 바다이구아나

    이번에 소개할 동물은 갈라파고스 바다이구아나야

    바다이구아나 역시 갈라파고스 고유 종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해양 도마뱀으로도 유명해

    최대 몸길이 1.7m까지 자라는 이 거대한 해양 파충류는 여러가지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있어

    바다이구아나는 육상의 친척들처럼 채식동물이야

    바다이구아나의 발톱은 날카롭고 쥐는 힘이 매우 강한데

    이런 강한 발로 바위를 붙잡고 바위 위에 붙은 해조류들을 뜯어먹고살아

    갈라파고스 제도 주위의 해류는 매우 빠르게 흐르는데 이런 해류 속에서 먹이를 먹기 위해서 이런 강한 앞발을 키워온거지

    위 동영상은 헤엄치는 바다이구나의 모습이다

    바다이구아나들은 육상에서는 느린 편인데 바다 속에서는 정말 우아한 모습으로 헤엄칠 수 있어

    갈라파고스의 바다는 여러모로 바다이구아나들에게 친근한 환경이 아니야

    위에 썼던 것처럼 갈라파고스의 해류는 그 수온이 25도 이하로 낮은 편이지

    이런 차가운 해류 속에서 파충류인 바다이구아나들은 오랜 시간 활동할 수 없어

    대략 수분 가량 저런 물 속에서 먹이를 구한 뒤엔 반드시 땅 위로 올라와 사진처럼 일광욕을 즐기지

    또한 바다에서 헤엄치는 동안에 상당량의 바닷물을 먹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바닷물 속에 포함된 소금을 배출하기 위해 바다이구아나들은 콧구멍에 이런 소금을 모아두는 특수한 기관을 발달시켰어

    땅 위로 올라온 이구아나들은 계속 코를 풀면서 체내에 쌓인 소금을 배출하는 행동을 보여

    위 짤은 짝짓기하는 바다이구아나들이다

    번식기에 수컷들은 매우 사나워져서 다른 수컷들과 목숨을 걸고 싸운다고한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바다이구아나들의 천적은 갈라파고스 매를 빼고는 없다고 봐도돼

    이런 환경 속에서 번성하던 바다이구아나들도 인간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그 수가 급감했어

    일차적으로 사람들이 데려온 개나 고양이, 쥐들은 바다이구아나들의 알과 새끼들을 잡아먹으 그 수를 줄여놨고

    지구 온난화로 발생빈도가 증가한 엘니뇨 현상으로 해류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다이구아나들의 먹이인 수초가 급격히 감소했다고해

    게다가 갈라파고스제도 주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건으로 인해 2001년에는 15,000마리의 바다이구아나들이 몰살당하기도 했지

    이런 복합적인 원인으로 현재 바다이구아나들은 취약 상태에 놓여있어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더 큰 관심이 요구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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