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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들키고 미국 의대생 코스프레 하는법
    의료 2022. 8. 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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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의대 진학에 꼭 필요한 것들

    1. 4년제 대학 졸업장 (Bachelor's degree)과 몇개의 필수 수업들 (pre-med requirement 라고 불러).

    2.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점수

    3. 추천서 (Letters of recommendation)

    4.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 application

     

    이건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것들이야.

     

    1. 그럼 우선 첫번째 리스트인 4년제 대학 졸업장 부터 살펴볼께!

    간단하게 시작하자면 미국 의대는 다 의과 대학원이야. 4년제 졸업 대학 이후에야만 갈 수 있는거지.

    미국에서는 대학 학사가 과에 따라서 Bacherlor of Science (BS), Bachelor of Arts(BA) 등등 으로 나눠져.

    (발음은 배철럴즈. 이 Arts는 니네가 생각하는 그 미술이 아니야. 걍 인간에게 기본으로 되는 학문을 liberal arts라고 해.)

    그래서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이 bachelor's degree 있어야되. 대학에서 전공은 상관 없어. 음악 전공을 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전공을 하던.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1년 동안의 생물과정+실험수업 (1 year of biology class with lab)

    1년 동안의 물리과정+실험수업 (1 year of physics class with lab)

    1년 동안의 영어과정 (1 year of english class with lab)

    1년 동안의 화학과정+실험수업 (1 year of general chemistry with lab)

    1년 동안의 유기화학과정+실험수업 (1 year of organic chemistry with lab)

    정도만 들으면 오케이해. 과학과 관련없는걸 전공하고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클래스 들이라서 과학 전공 안하는 애들도 많어.

    물론 대학 졸업장도 중요하지만 대학 학점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겠지?

    대략 미국 상위 30위 의대에 들어가려면 학점은 3.7 이상은 되야되. 아무리 후진 의대들도 3.5는 되야 좀 안전빵이야.

    미국 대학은 4.0이 만땅이니까 3.7받기 꽤 어려워.

    그리고 듣보잡 대학에서 3.7이랑 아이비 리그 3.7이랑은 다르겠지?

    그래서 의대 마다 대충 그런걸 알아서 사바사바해서 좋은학교 나온애 학점을 더 쳐줘.

    그럼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통해 미국 의대생 코스프레를 해볼까?

     

    예 1) "어 나 그냥 우리 주립대에서 음악 전공하고 의대 가려고 pre-med 클래스 몇개 들었어. 학점은 그냥 3.7 정도?"

    예 2) "아 내가 대학때는 유펜(UPenn. Ivy league 대학)가서 공부하느라 학점 관리 힘들었어. 아무리해도 3.6이 안넘더라. 근데 뭐 미국 메디컬스쿨에서는 좋은학교 학점을 더 잘 쳐주니까."

     

     

    2. 그 다음인 MCAT 점수! (엠캣 이라고 읽는다)

    우선 MCAT은 한국의 MEET이랑 비슷한 시험이야. MEET은 안봐봐서 몰것지만 MCAT은

     

    VERBAL (영어 읽기, 추론)

    BIOLOGICAL SCIENCE (생물, 유기화학)

    PHYSICAL SCIENCE (물리, 일반화학)

     

    이렇게 3개로 나눠져 있어. 각 섹션당 점수는 1~15점 까지 가능하니까 45점이 만점이겠지? 근데 45점 맞는 미국게이들은 거의 없어. 한 4~5년에 1명?

    그럼 몇점을 맞아야 의대에 갈 수 있을까?

    한국처럼 완전히 점수 커트라인은 없지만 대략 30점을 기준으로 보고 있어. 상위 30위 의대는 최소 33점 이상.

    아무리 허접 의대도 28,9점 정도는 받아야되.

    점수가 고루면 의대에서 더 좋게 봐주는 경향이 있어! 예를들어 10/10/10 해서 30점받은 게이가 13/5/13 해서 31점 받은 애보다 들어갈 확률이 더 좋아.

     

    그럼 또 이제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통해 미국 의대생 코스프레를 해봐야겠지?

    예 1) "어 나 그냥 우리 주립대에서 음악 전공하고 의대 가려고 pre-med 클래스 몇개 들었어. 학점은 그냥 3.7 정도? MCAT은 생각보다 운이 좋게 잘 나와서 36점나왔어. 역시 한국사람이니까 Verbal 섹션이 어려웠는데 뭐 과학 쪽에서 점수가 잘 나와서 다행이지 뭐."

    예 2) "아 내가 대학때는 유펜(UPenn. Ivy league 대학)가서 공부하느라 학점 관리 힘들었어. 아무리해도 3.6이 안넘더라. 근데 뭐 미국 메디컬스쿨에서는 좋은학교 학점을 더 잘 쳐주니까. 근데 MCAT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생각보다 점수는 잘 안나왔어. Verbal 9점 Bio 10점 Physical 12점 나와서 31점 이었어. 연습문제 풀 때는 35점 정도 나왔었는데 좀 아쉽더라."

     

     

    3. 그 다음은 추천서!

    한국에서 교수 몇명은 그냥 학생보고 써오라고 한다며? 자기네가 싸인해 준다고.

    미국에선 그런거 얄짤없어. 교수들이 다 직접 열심히 써줘.

    의대마다 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교수 3명 정도로 부터 편지를 요구 할꺼야. 교수 개인이 각각 편지를 보내도 되는데,

    왠만큼 좋은 학교에는 Pre-med Committee (프리메드 커미리) 라고 애들 의대 보내는거 조언해주고, 자료주면서 도와주는 학교 내 부서가 있어.

    이 부서가 있는 학교 학생들은 그 추천서들을 이 부서로 다 보내면 이 부서장이 그 편지들을 다 읽어보고 총합해서 Committee Letter (커미리 레럴) 라는 하나의 문서로 만들어서 각 의대들에게 전달해줘.

    이 편지는 학생은 읽을 수 가 없어. 뭐 읽을 수도 있는데 처음에 아얘 "내 추천서는 내가 읽지 않겠습니다."라고 되있는 문서에 싸인해. 뭐 이거 본다고 뭐가바뀌겠니?

    그럼 또 다시 미국 의대생 코스프레를 해봐야겠지?

     

    예 1) "어 나 그냥 우리 주립대에서 음악 전공하고 의대 가려고 pre-med 클래스 몇개 들었어. 학점은 그냥 3.7 정도? MCAT은 생각보다 운이 좋게 잘 나와서 36점 나왔어. 역시 한국사람이니까 Verbal 섹션이 어려웠는데 뭐 과학 쪽에서 점수가 잘 나와서 다행이지 뭐. 추천서는 내 음악 전공 교수랑 화학(케미) 교수, 그리고 수학 교수한테 받았어. 평소에 얼굴 자주 봤으니까 잘 써주셨겠지?"

    예 2) "아 내가 대학때는 유펜(UPenn. Ivy league 대학)가서 공부하느라 학점 관리 힘들었어. 아무리해도 3.6이 안넘더라. 근데 뭐 미국 메디컬스쿨에서는 좋은학교 학점을 더 잘 쳐주니까. 근데 MCAT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생각보다 점수는 잘 안나왔어. Verbal 9점 Bio 10점 Physical 12점 나와서 31점 이었어. 연습문제 풀 때는 35점 정도 나왔었는데 좀 아쉽더라. 근데 추천서는 잘 받았어. 교수들이랑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우리학교 Pre-med Committee가 워낙 좋아서 잘 써주신거 같아"

     

     

    4. AMCAS (앰캐스)

    이건 별거 아니야. 그냥 말그대로 온라인에서 원서 접수하는 웹사이트야.

    얘네는 돈은 겁나 쳐먹고 하는 일은 별로 없어.

     

    얘네가 병맛인 이유.

    1) 학교 하나 지원 할 때마다 따로 돈을 받는다. (학교들은 또 돈을 따로 받음)

    1년에 4만명정도 의대에 지원하거든? 그리고 1인당 500불정도 평균으로 써. AMCAS에만! 학교에는 돈을 또 따로 내고!

    그러면.. 얘네는 2천만불 걍 앉아서 벌어.. ㅜㅜ 대략 240억원.

     

    2) 성적표를 직접 보내는데도 너가 직접 모든 수업과 학점을 일일히 웹사이트를 통해 입력해야 된다.

    조낸 귀찮어 하여튼.

    이렇게 AMCAS를 좀 까줘도 코스프레 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

     

    그럼 또 다시 미국 의대생 코스프레를 해봐야겠지?

     

    예 1) "어 나 그냥 우리 주립대에서 음악 전공하고 의대 가려고 pre-med 클래스 몇개 들었어. 학점은 그냥 3.7 정도? MCAT은 생각보다 운이 좋게 잘 나와서 36점 나왔어. 역시 한국사람이니까 Verbal 섹션이 어려웠는데 뭐 과학 쪽에서 점수가 잘 나와서 다행이지 뭐. 추천서는 내 음악 전공 교수랑 화학(케미) 교수, 그리고 수학 교수한테 받았어. 평소에 얼굴 자주 봤으니까 잘 써주셨겠지? 아 근데 나 의대 지원하는데 미치는줄 알았어. AMCAS라고 원서 작성을 해야 되는데 걔네가 돈은 엄청 받으면서 하는 일은 없는거야. 내가 왜 도대체 내 성적을 직접 다 집어 넣야 되는데?"

    예 2) "아 내가 대학때는 유펜(UPenn. Ivy league 대학)가서 공부하느라 학점 관리 힘들었어. 아무리해도 3.6이 안넘더라. 근데 뭐 미국 메디컬스쿨에서는 좋은학교 학점을 더 잘 쳐주니까. 근데 MCAT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생각보다 점수는 잘 안나왔어. Verbal 9점 Bio 10점 Physical 12점 나와서 31점 이었어. 연습문제 풀 때는 35점 정도 나왔었는데 좀 아쉽더라. 근데 추천서는 잘 받았어. 교수들이랑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우리학교 Pre-med Committee가 워낙 좋아서 잘 써주신거 같아. 그리고 나는 AMCAS 최대한 빨리완성 했어. "

     

    이정도면 나도 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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