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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프담배의 모든것
    상식 2022. 8. 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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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프

    파이프는 브라이어 나무, 옥수수대, 해포석, 몰타(나무화석), 진흙, 도자기, 스테인레스 등등 여러가지 재질로 만들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것은 두가지다.

     

    1. 브라이어 나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나무 파이프다.

    파이프에서 사용하는 브라이어는 브라이어 나무의 뿌리를 사용한다.

    왜 수많은 나무중에 브라이어를 사용하냐면 브라이어가 밀도가 단단하고 열에 강하다.

    그리고 담배가 타면서 수분이 나오는데 그걸 잘 흡수하는 나무가 브라이어라고 한다.

    브라이어 나무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오래동안 브라이어 파이프로 피우면 담배의 좋은 맛이 브라이어에 배여서 더 좋은 맛을 나게 해준다.

    담배의 맛이 배이는 만큼 여러가지 성향의 담배 연초를 하나의 파이프에 피우는건 비추다. 한 파이프당 하나의 성향의 연초만 넣어주는게 좋다.

    파이프 장인들은 이러한 맛이 배이는 특성 때문에 파이프의 완성은 제작자가 아닌 피우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브라이어는 파이프를 한번 피우고 24시간 쉬게 해주어야 한다. 파이프는 여러번 피우는게 아니다.

     

     

     

    2. 콘 콥 (옥수수대로 만든 파이프)

    요거는 저렴하게 막 피우기 좋게 옥수수대로 만든 파이프다.

    보기엔 엄청나게 약해보이지만 관리 잘하면 오래 피울수도 있고 특유의 구수한 향도 있는 아주 가성비 좋은 파이프다.

    그리고 브라이어보다 수분 흡수력이 더 좋아서 마음 편하게 피워도 물 같은게 안생겨서 편한면도 있다.

    특히 처음 파이프를 접하는 사람들은 기필코 이 콘콥을 먼저 사서 파이프 피우는 법을 익혀야 한다.

    처음부터 비싼거 사서 태워먹으면 가슴 아프니까.

     

    이것도 한번 피우고 쉬게 해줘야 하는데 브라이어가 24시간을 권장한다면 이것은 그것보단 짧게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

    그 밖에도 파이프 담배 재료는 많은데 저 두가지 빼면 좀 특이한 재료로 볼 수 있다.

     

     

    어느정도 사용되는것 두가지만 추가로 써주자면

    미어샴 : 해포석인데 터키에서 주로 나는 특이한 돌이다. 장점은 하루에 2~3번쯤 피울 수 있다는 것 (연속적으론 안됨), 그리고 맛이 잘 안 배여서 하나의 파이프에 여러가지 성향의 연초를 넣어서 피울 수 있다는것. 단점은 미어샴은 엄청 잘 부스러지는 가루가 뭉쳐진듯한 돌이라 관리가 까다롭다는 것.

     

    몰타 : 나무 화석인데 나무가 늪지대에서 오래 있으면 화석처럼 된다고 한다. 장점은 미어샴처럼 하루에 여러번 피울 수 있고 맛도 잘 배이지 않아서 여러 성향의 연초를 피울 수 있다. 단점은 귀한 재료라 더럽게 비싸고, 피울 때 연필심스러운 냄새가 묻어 나온다고 한다.

     

     

     

     

    토바코 (연초)

    파이프 토바코의 장점은 일반 담배(시가렛) 처럼 화학약품이 안들어간다.

    시가도 아마 약간의 약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파이프 연초는 순수 담배와 향 입히는 것만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가나 시가렛보다 훨씬 다양한 성향의 연초가 있어 기호성이 높은게 장점이다.

    몇가지 연초의 성향을 알아보고 연초 추천도 함께 해주겠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연초만 쓰려고 한다.

     

     

    1. 순수 버지니아 연초

    버지니아는 아주 아주 많이 사용되는 연초다. 위의 사진 처럼 순수 버지니아만 피우기도 하고, 연초를 조합할 때 베이스로도 많이 사용되는 토바코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연초가 바로 버지니아이다.

    버지니아는 특별한 진한 향보다는 단맛이 있는 연초다. 담배 연기에 어떻게 단맛을 느낄 수 있느냐 하지만 특별히 가향을 하지 않아도 이 버지니아에선 단맛을 느낄 수가 있다.

    여튼 버지니아는 아주 베이직하고 부담 없고 깔끔한 연초로 본다.

     

    추천 연초는

    1. 사무엘 가윗스의 풀 버지니아 플레이크 : 연초가 습한편이라 초보자들에게 어렵지만 한국에서 수입되는 버지니아 연초중에 가장 인기있다.

     

    2. 코넬 앤 딜의 오프닝 나이트 : 레드 버지니아로만 이루어진 연초로 미국에서 아주 인기있는 연초이다. 버지니아 중에서도 레드 버지니아는 파이프를 길들일 때에 많이 사용되는 계열의 연초라 하나 쯤 갖고 있기 좋은 연초.

     

     

     

    2. 아로마틱 (향담배)

    사진처럼 바닐라나 과일향, 술향, 초콜렛, 꿀, 견과류...등등의 향을 연초에 가미한 종류를 아로마틱이라고 한다.

    아로마틱 연초의 연초 조합은 버지니아를 베이스에 벌리와 카벤디쉬라는 연초가 들어간 3가지 조합을 주로 사용하는데

    벌리는 다공질의 잎이라 가향이 잘되어서 넣는것이고

    카벤디쉬는 설탕으로 숙성시킨 연초라 단맛을 더하기 위하여 넣는다.

    아로마틱은 유럽에서 주로 피우는 연초이다.

     

    추천연초는

    1. 맥 바렌의 바닐라 크림 : 짤로도 사용했는데 바닐라 맛 나는 연초중에 이것을 뛰어넘을게 없다고 보면 된다. 아주 오래동안 사랑받는 최강 연초.

     

    2. 피터슨의 선셋 브리즈 :  아마레토라는 아몬드로 만든 리큐르 향을 입힌 연초인데 달달~한 피스타치오 향이 나는 아주 맛있는 연초이다.

     

    3. 캡틴 블랙 오리지널, 로얄, 골드 : 캡틴 블랙은 좀 쌈마이 느낌의 달달한 연초인데, 이게 향이 되게 접근성이 좋은 바닐라 느낌의 달달향에 담배 당도도 약한 편이라 파이프 초보자들이 피우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연초다. 나도 캡틴 블랙 로얄 제품으로 처음 파이프 담배를 시작했다.

     

     

     

    3. '라타키아'가 들어간 담배 종류

    라타키아는 정말정말 특이한 연초다. 연초에 코를 대고 냄새 맡으면 마치 퇴비와 같은 향이지.

    라타키아는 담배 잎에 훈연을 하여 만드는데 정말 인상깊은 향이 난다.

    내 입맛에는 잘 안 맞아서 뭐라 정확히 말은 못해주겠지만, 마치... 낙엽을 태우는 듯한, 또 가죽이 타는 듯한 중후한 향이 나는 연초야.

    라타키아도 한가지 연초로 사용하지는 않고 버지니아 베이스에 섞어서 사용한다. 하지만 워낙 존재감이 강한 연초라 라타키아가 일단 들어가면 위에 설명한 특이한 향이 느껴진다.

     

    추천하는 연초

    1. G.L. 피스의 웨스트 민스터 : 이건 라타키아 향이 그렇게 괴롭게 다가오지 않으면서 푸근한 느낌을 준다고 해서 처음 라타키아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 많이 된다

     

    2. 사무엘 가윗스의 스쿼드론 리더 : 전형적인 영국식 라타키아 블랜드로 인기 많은 연초.

     

     

     

    피우는 법

    파이프를 피우는데는 4가지 스탭이 필요하다.

     

    1. 파이프에 연초 재우기

    2. 불 붙히고 연초 탬핑(골라주기)

    3. 피우면서 호흡하기

    4. 파이프 청소하기

     

     

     

     

    파이프 담배의 장점과 단점

    파이프는 한번 접해보면 세상에 이런 향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 난다.

    일반 담배랑은 비교할 수도 없는 그윽함이 있지.

    시가도 엄청나게 좋은 향이 나지만, 시가는 한개피에 만원 가까이 하는데 비해

    파이프는 파이프를 사는 비용이 들긴 하지만 고급 연초라도 50그람에 만 이천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해

    50그람이면 하루에 두번씩 피워도 보름은 충분히 피우고도 남지

    하지만 파이프의 대표적인 단점이 있다면

    한번 피우는데 일단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든다. 피우는 시간 말고도 피우기 전에 연초 재우고 다 피우고 청소까지 해주는 시간을 따지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걸리지.

    그래서 파이프는 흡연하기 좋은 공간에서 느긋하게 피울게 아니면 피울 수가 없어. 담배 잠깐 태우는 레벨의 일이 아니지.

    또 파이프를 하기에 너무 귀찮은 작업을 해야해

    연초를 재울 때 아주 섬세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1시간 이상의 파이핑이 즐겁지 못하게 되서 재우기 작업도 귀찮지만 꼼꼼히 해야하고

    다 피우고 나서도 청소를 꼭 해줘야 하는데 이게 바로 청소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파이프가 어느정도 식어야 분리를 해서 청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귀찮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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